Vol.07
센터소식- 7호 No.02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보급]
시니어 [외방가게] 프로그램 운영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과 놀이를 매개로 가족 혹은 세대 간의 차이를 허물 수 있는 공감 형성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시니어(어르신)가 만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함으로써 예술 감수성을 확장하고자 ‘2016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보급사업’ 어르신 대상 시니어 [외방가게] 프로그램을 지난 9월 29일(목)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 <빌레리조트>, 30일(금) 오전 10시 서귀포시 안덕 <루체빌리조트>에서 운영하였다.
작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5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시범사업’의 컨설팅 내용을 반영하여 구성된 시니어 [외방가게] 프로그램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인구 급증으로 시니어들이 느끼는 소외감ㆍ외로움 등의 문제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활기찬 노년문화를 창출하고,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노년층의 삶에 미치는 예술효과에 대해서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지나온 삶을 소재로 문화예술을 활용하여 소통, 자기표현과 감상공유 등의 활동으로 진행된 시니어 [외방가게] 프로그램은 시니어 문화예술교육에서 이론, 실기, 감상 교육 중 실기교육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요에 따라서 실기교육을 강화하였고, 이론과 실기, 감상 교육의 적절한 분배와 지역별 어르신 대상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호응도를 참고하여 제주에 맞는 무용, 연극, 음악, 미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시니어 [외방가게] 프로그램 운영은 대한노인회제주도연합회경로당광역지원센터의 협조를 얻어 희망 경로당을 선정하고, 어르신들의 참여를 지원받은 결과 제주시 <연동경로당> 22명,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경로당> 21명이 확정되었다.
참여 어르신들은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는데 있어서 다소 어색함을 표했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이내 어르신들의 관심과 집중도, 열의는 뜨거웠다. 어르신들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한 듯 삶의 새로운 활력의 모습으로 두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났으며 피곤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니어 [외방가게]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르신들은 문화예술교육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과 이해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주현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