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노트

남아 있는 자료보다 사라진 맥락이 더 많은 이유

파일은 남아 있는데 이야기는 없다 폴더 안에는 문서가 있다. 제목도 있고 날짜도 있는데, 이상하게 전체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 자료는 보존됐지만 상황은 빠져 있다 무엇을 했는지는 적혀 있다. 왜 그 시점에 그 선택을 했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결과 중심 기록의 한계 대부분의 문서는 결과를 설명한다.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망설임과 조정은 생략된다. 맥락은 보통 말로만 남는다 회의실에서 오간 […]

기록은 왜 늘 마지막에 밀릴까

행사가 끝난 뒤의 빈 자리 현수막은 철거되고, 안내문은 박스에 들어가고, 사람들은 다음 일정으로 이동한다. 그때부터는 이상하게도 ‘무엇이 있었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없었는지’가 더 또렷해집니다. 사진은 남아도 맥락이 남지 않는 순간이 자주 있거든요. 남는 것과 남지 않는 것의 차이 프로젝트는 보통 결과로 평가됩니다. 몇 명이 왔고, 몇 번 진행했고, 어떤 성과 지표가 찍혔는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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