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소풍

마을소풍은 문화다양성이 공존하는 제주의 마을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유무형자원을 알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경험토록 하는데 일임하기 위해 설립된 신규단체입니다. 마을이라는 삶의 터전 안에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활동장르 : 미술, 음악

주소 : 서귀포시 서호종로 86, 2층

홈페이지 : https://band.us/band/85390325

대표자 : 김형자

연락처 : Tel 010-7188-5111

Q – 마을 소풍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마을소풍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누구에게나 설레이는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일상이 소풍이 되는 순간을 더불어 누리고 나누고자 2021년 설립되었습니다.

Q - 단체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 서귀포혁신도시에 자리한 만큼 선주민과 이주민의 교류와 연대가 활발한 점,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한 마을 내 자문 및 CoP 활동이 가능한 점, 마을 내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 마을의 기억을 친근히 나누어주실 어르신들이 계신다는 점 등이 강점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올해 진행한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어땠나요?

A - 마을로 예술기행 ‘뮤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뮤트(MUTT)는 Multiple Upbrings Talking Togethe의 약자로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함께 이야기 한다’라는 뜻입니다. 현재 마을소풍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문화다양성이 공존하는 서귀포혁신도시 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매개로 우리가 속한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고 나의 존재됨을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신도시의 건설로 인해 편리함 뒤로 사라지고 있는 역사적 시간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지역적 배경에서 자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해준 마을의 미래를 위해 마을 내 기성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 꿈꾸고 성장합니다.

1기를 마무리하고 최근 2기를 시작했는데요. 코로나19의 상황으로 비대면을 병행해야 하는 과정에서 참여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비대면, 대면이 혼재하는 상황 속에서 의지를 갖고 참여하시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참여자들도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참여자들의 노래와 글, 그림이 마을소풍 운영진과 기성세대를 위로하는 듯 합니다. 이런 여건과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즐겁게 참여해주는 참여자들을 만날 때 참 힘이 납니다.

Q -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단체설립부터 꿈다락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는 모든 일들이 의미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들쑥날쑥 변화하는 단계격상에 따라 당초 교육내용과 목표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2기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비대면 교육안을 적극 보완하고 시연하여 새롭게 마련하였고, 9월 25일(토) 2기 첫 비대면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더 이상 피해가기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참여자들을 온라인 상에서 만나보고 지속가능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점들을 찾아 마을이라는 공간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탐색을 실행한 것 자체가 가장 의미있는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Q - 앞으로의 목표와 활동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A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가문화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습니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를 처음으로 운영하며 마주한 이전과 달라진 현실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고민들과 마주합니다. 학교 밖, 마을의 울타리 안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고, 또래 가족간에 더욱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발하고자 합니다.

Q - 사람들에게 어떤 단체로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A - 가속화되는 도시화 속에 서툴고 투박하더라도, 보다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진심을 다해 실천을 행하는 문화예술교육 단체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기사 작성자 : 이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