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주아트랩

플래주아트랩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미술 놀이터로, 예술 인문학 강의, 전시, 공연, 아트마켓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겨운 서귀포 마을에 위치한 화실에서 그림으로 담아가는 특별한 제주 여행, 함께 떠나보세요!
 

활동장르 : 미술/시각예술/미술심리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la_pampam

@pla.ju_artlab

주소 : 서귀포시 중앙로72번길 27, 2층

대표자 : 정주희

연락처 : 010-5842-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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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플래주 아트랩은 어떤 의미인가요? 단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pleasure 기쁨, 선물을 뜻하는 pla에 이름 ju를 붙여 예술을 통한 기쁨을 나누고자 만든 예술문화연구소입니다. ‘예술로 세상을 즐겁게하자’는 모토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고, 미대 졸업생 중 근본적으로 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아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각자의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프로젝트 개념으로 유동적으로 모였다 흩어졌다 하고 있어요.

Q – 운영하는 공간에는 주로 어떤 분들이 드나 드나요?

A – 서귀포에 위치한 화실을 희희랑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예술을 통한 기쁨의 물결이라는 뜻인데 아동 미술부터 성인 미술, 예술인문학 강의 등 원데이클래스, 정규클래스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한국 교육에서는 인문학과 철학을 배우지 않잖아요. 획일화된 입시위주의 경쟁 사회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죠.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인지 못하고 어른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 삶의 방향성을 찾고 싶으신 분들이 주로 찾아와요.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법을 배운 후에 마음속에 담겨있는 색깔과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Q - 올해 진행한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사업 소개 부탁드려요.

A – 6주간 20명의 초등학생들과 ‘예술로 도담도담’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것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데요, 토닥토닥과 비슷한 의미이기도 해요.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유튜브 등 일방향적 자극을 주는 매체에 익숙하잖아요. 예술이라는 정적인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들여다보고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학교나 학원에서는 자기 얘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저희는 수업 전에 워밍업으로 나에 대해 질문해보고 답을 찾는 시간을 줘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그걸 작품으로 이끌어주거든요.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면서 예술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Q –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참여자가 있나요?

A - 2017년에 성인대상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만났던 분이 계셨어요. 오랫동안 심리상담과 치료를 해오던 분이였는데 화실을 감정 해소 공간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꾸준히 클래스에 참여하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더 이상 약물에 의지하지 않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보람도 많이 느꼈고 좀 더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심리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된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Q –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 그림 안에는 현시대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예부터 이어져보던 우리나라만의 여유, 풍류, 철학이 현대사회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술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요. 사회의 부품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예술을 통한 기쁨, 예술을 느끼면서 일상생활 속 쉼을 더 많이 누리시면 좋겠어요.

우리 같이 편안하게 쉬어가면서 즐겨요!

기사 작성자 : 이은화